매달 생활비 외에 따로 준비해야 할 연간 지출 7가지
매달 생활비에서 놓치기 쉬운 돈
매달 생활비 외에 따로 준비해야 할
연간 지출 7가지
자동차보험료와 세금, 명절비처럼 1년에 한두 번 나가는 비용은 갑자기 생긴 돈이 아닙니다. 지난해 지출을 기준으로 매달 조금씩 나누어 준비하면 특정 달의 카드값과 생활비가 크게 흔들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간지출 7개 봉투
매달 생활비를 정해두었는데도 특정 달만 되면 카드값이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소비하지 않았는데 통장 잔액이 빠르게 줄어드는 이유를 찾아보면 자동차보험료나 세금, 명절비처럼 매달 나가지 않는 돈이 한꺼번에 겹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비용은 월 가계부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몇 달 동안 지출이 없다가 납부일이나 교체 시기가 오면 갑자기 큰돈이 필요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냈고 올해도 낼 가능성이 크다면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연간 지출은 생활비와 비상금 사이에 별도 준비금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비·연간지출·비상금의 차이
매달 생활비|식비·관리비·통신비처럼 매달 반복되는 돈
연간 준비금|보험료·세금·명절비처럼 매년 반복되는 돈
비상금|사고·실직·갑작스러운 질병처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는 돈
이미 예상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료나 명절비를 계속 비상금에서 사용하면 정작 소득이 끊기거나 큰 병원비가 생겼을 때 사용할 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봉투 1
자동차보험료
자동차보험료는 매년 갱신해야 하는 대표적인 연간 지출입니다. 월 보험료처럼 매달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갱신 시기가 가까워질 때까지 잊고 지내기 쉽습니다.
보험료를 한 번에 납부하면 카드 할부보다 총부담이 낮을 수 있지만, 갱신하는 달에는 큰 금액을 한꺼번에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료가 120만원이었다면 단순 계산으로 매달 10만원씩 따로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가액과 운전자 범위, 사고이력과 특약 변경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난해 금액보다 약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방법: 지난해 보험료를 12개월로 나누고, 갱신 한두 달 전 예상보험료를 다시 확인합니다.
봉투 2
자동차세와 정비비
자동차를 보유하면 보험료 외에도 자동차세와 정기점검, 타이어와 배터리 같은 소모품 교체비가 필요합니다.
주유비와 주차비는 매달 생활비에 넣기 쉽지만 자동차세와 정비비는 발생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빠뜨리기 쉽습니다.
타이어와 배터리는 정확한 교체일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 교체 시기와 주행거리, 지난 정비내역을 확인해 예산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 봉투에 넣을 비용
자동차세
정기점검과 엔진오일
타이어와 배터리 교체
예상 가능한 소모품 비용
자동차보험료와 자동차세, 정비비를 모두 합쳐 준비하면 자동차 관련 목돈이 특정 달에 몰리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봉투 3
재산 관련 세금과 주거비
주택을 보유하면 매달 관리비만 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재산과 관련된 세금, 화재보험료와 보일러 점검, 수도·전기설비 수리비처럼 매달 생활비에 잘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생깁니다.
세금 고지서를 받은 뒤에야 금액을 확인하면 자동차보험료나 휴가비와 시기가 겹쳤을 때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납부한 세금과 보험료를 확인하고 기본적인 주택 수선비도 연간 예산에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거비에서 빠뜨리기 쉬운 항목
재산 관련 세금
주택 화재보험료
보일러와 냉난방설비 점검
누수·방수·도배 수리
전기와 수도설비 교체
작은 수리는 생활비에서 처리할 수 있지만 보일러 교체나 누수공사처럼 큰 비용은 일반 생활비와 분리된 주거 준비금이 있어야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봉투 4
명절비
설과 추석에는 부모님 용돈과 선물, 식재료비와 교통비가 함께 들어갑니다.
한 항목씩 보면 큰돈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모두 합하면 평소 한 달 생활비의 상당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명절은 매년 시기가 정해져 있으므로 예상하지 못한 지출로 처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설과 추석에 각각 얼마를 사용할지 먼저 정하고 두 명절의 총예산을 12개월로 나누어 준비할 수 있습니다.
명절비에 포함할 것
부모님과 가족 용돈
선물과 식재료비
고향 방문 교통비
식사와 가족모임 비용
명절비는 주변 분위기에 따라 계속 늘어나기 쉽습니다. 지난해 금액을 확인한 뒤 올해 가계에서 감당할 수 있는 한도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투 5
휴가비
휴가비는 여행계획이 확정된 뒤에 준비하면 카드 할부나 다음 달 생활비에 의존하기 쉽습니다.
숙박비와 교통비뿐 아니라 여행지 식비와 입장료, 여행용품 구입비까지 합하면 처음 예상한 금액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아직 여행지가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올해 사용할 수 있는 휴가비 한도를 먼저 정해둘 수 있습니다.
휴가 예산에 포함할 비용
숙박비
기차·항공·주유·통행료
여행지 식비
입장료와 체험비
여행용품 구입비
휴가비를 별도 계좌에 모으면 모아둔 금액 안에서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어 다녀온 뒤 카드값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해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봉투 6
건강검진과 치과 치료비
건강검진 자체는 지원을 받을 수 있어도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나 치료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치과치료와 안경 교체, 보청기 점검처럼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으로 모두 해결되지 않는 비용도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이런 지출이 이전보다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치료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병원과 치과에서 실제 부담한 금액을 확인하면 올해 준비할 예산의 기준을 잡을 수 있습니다.
건강 준비금에 넣을 항목
건강검진 후 추가검사비
치과 검진과 치료비
안경과 렌즈 교체비
보청기와 건강보조기기 점검비
치료가 필요한데도 비용 때문에 미루는 일을 줄이려면 일반 생활비와 분리된 건강 준비금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봉투 7
가전제품 교체비와 집수리비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과 보일러는 매달 비용이 나가지는 않지만 교체할 때는 한 번에 큰돈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전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구입했다면 몇 년 뒤 수리와 교체 시기도 겹칠 수 있습니다.
고장이 난 뒤 급하게 카드 할부로 구매하면 이후 몇 달 동안 고정지출이 늘어납니다.
현재 사용 중인 주요 가전제품의 구입 연도와 수리 이력을 적어두면 어떤 제품을 먼저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교체 우선순위를 정할 때
구입한 연도와 사용기간
최근 수리한 날짜와 비용
고장 시 생활에 미치는 영향
예상되는 교체금액
냉장고나 보일러처럼 고장 나면 바로 교체해야 하는 제품과 불편하지만 당분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분하면 준비금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쉽습니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누수와 방수, 수도꼭지와 전기설비 같은 집수리비도 같은 준비금 항목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7개 봉투 채우기
7가지 예상금액을 모두 더한 뒤
12개월로 나누면 됩니다
연간 준비금을 만들려면 지난해 통장과 카드내역에서 한 번에 크게 나간 금액을 찾아봅니다.
정확한 금액을 모두 찾기 어렵다면 자동차보험료와 세금처럼 기억나는 큰 항목부터 적어도 괜찮습니다.
| 연간 지출 7가지 | 올해 예상금액 |
|---|---|
| 1. 자동차보험료 | ________________원 |
| 2. 자동차세와 정비비 | ________________원 |
| 3. 재산 관련 세금과 주거비 | ________________원 |
| 4. 명절비 | ________________원 |
| 5. 휴가비 | ________________원 |
| 6. 건강검진과 치과 치료비 | ________________원 |
| 7. 가전제품 교체비와 집수리비 | ________________원 |
| 연간 예상지출 합계 | ________________원 |
매달 준비할 금액
연간 예상지출 총액|________________원
연간 총액 ÷ 12개월
매달 별도 계좌로 옮길 금액|________________원
예를 들어 7가지 연간 지출의 합계가 360만원이라면 매달 30만원씩 별도 계좌에 옮겨두는 방식입니다.
지출이 없는 달에도 모아둔 돈을 생활비로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다면 다음 해 준비금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많이 사용했다면 어느 봉투에서 차이가 났는지 확인하고 다음 해 월적립액을 조정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7가지 금액을 완벽하게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차보험료와 세금처럼 금액이 크고 확인하기 쉬운 항목부터 시작한 뒤 생활하면서 빠진 비용을 추가하면 됩니다.
연간 지출 준비 순서
지난해 통장과 카드내역에서 한 번에 크게 나간 돈을 찾습니다.
확인한 비용을 7가지 항목으로 나눕니다.
올해 예상금액을 모두 더합니다.
연간 총액을 12개월로 나눕니다.
생활비와 분리된 계좌로 매달 자동이체합니다.
매달 생활비 외에 반복되는 연간 지출 7가지를 따로 준비하면 납부일과 교체 시기가 와도 카드값이나 비상금에 의존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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